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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への礼儀 [雑文]

日本への礼儀  高銀(コ・ウン) 訳:青柳優子

「世界」5月号 P26~P28より

どうして あの空前絶後の災難に

口をあけ

空言を吐けようか

どうして あの目の前の真っ暗な破局に

口をつぐみ

顔をそむけられようか

なすすべもなく ただただ画面を見つめる

(中略)

わが隣人 日本の苦痛よ その苦痛の次よ

いまの日本をもって

のちの日本 必ずや立ち上がらん

日本を愛する韓国で

일본에의 예의

고은 시인

어떻게 무지막지한 재앙에
입벌려
소리를 낸단 말인가
어떻게 눈앞 캄캄한 파국에
입다물고
고개 돌린단 말인가
이도 저도 아닌 속수무책으로 실시간의 화면을 본다

천일지
몇만일지 모를 일상의 착한 목숨들
이제 살아오지 못한다
어머니도
아기도
할아버지도 휩쓸려갔다
아버지도
누나도 친구들도 어느 시궁창 더미에 파묻혔다.
그리고 알뜰한 당신의
떠내려갔다
배들이 뭍으로 뒤집혔고
차들이 장난감으로 떠내려 갔다
우유도 물도 없다.

인간의 안락이란 얼마나 불운인가
인간의 문명이란 얼마나 문명인가
인간의 장소란 얼마나 허망한가
탕산 인도네시아
아이티
뉴질랜드
오늘 다시 일본의 사변에서
인류는 인류의 불행으로 자신을 깨닫는다

그러나 일본은 새삼 아름답다
결코 불행의 극한에 침몰하지 않고
범죄도
사재기도
혼란도 없이
너를 나로
나를 너로 하여
극한을 견디어 내고 기어이 이겨낸다

오늘의 일본은
다시 내일의 일본이다

이웃 일본의 고통이여 고통 다음이여
오늘의 일본으로
이후의 일본 반드시 세워지이다.


일본을 사랑하는 한국에서

http://d.hatena.ne.jp/tomzt/20110417/p1よ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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